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근처에서 65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단지가 다음 달 공급된다.
19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다음 달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620번지(청량리 4재정비촉진구역)를 재개발한 ‘청량리 롯데캐슬’ 주상복합을 일반분양한다. 이른바 ‘청량리 588 집창촌’이 있었던 곳이다.
최고 지상 65층, 5개 동으로 이뤄졌다. 아파트 1372가구, 오피스텔 528실이 공급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1252가구, 102㎡ 120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297가구다. 5개동 중 4개동은 주거동, 1개동은 호텔 등 상업동으로 짓는다.
수도권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역과 붙어 있는 초역세권이다. 앞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이 곳을 지날 예정이다. GTX-B는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광역급행철도로 정부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중이다.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경우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이다.
아파트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다. 주변 시세 등을 감안할 때 3.3㎡당 2200만~2300만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단지 근처에서 오는 6월 입주 예정인 ‘동대문 롯데캐슬노블레스’ 84㎡ 입주권(16층)은 지난달 8억9500만원에 팔렸다. 지난 2016년 1월 실거래가 5억6270만원(20층) 대비 2년 새 3억 이상 뛰었다. 청량리 롯데캐슬은 동대문 롯데캐슬노블레스보다 역에서 거리가 더 가깝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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