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긍정적 기능 전파 기대"
넥슨의 모바일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이하 듀랑고)'가 TV 예능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다.
넥슨은 MBC와 국내 게임사 최초로 게임을 원작으로 한 TV 예능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듀랑고는 알 수 없는 사고로 현대 지구에서 공룡 시대로 넘어온 이용자들이 거친 환경을 개척하며 가상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게임이다. 새 예능 프로그램은 듀랑고를 바탕으로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이색 콘셉트를 차용한다. 올 상반기 주말 주요 시간대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박진경 PD와 이재석 PD가 제작에 참여한다. 두 사람은 2015년 인터넷 1인방송을 지상파에 끌어들여 화제를 일으킨 만큼 새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은석 넥슨 왓스튜디오 프로듀서는 "게임의 창의적인 요소를 예능과 결합해 새로운 즐거움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로 게임의 긍정적인 기능을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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