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코스피지수의 우상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과정이 순탄치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이경민 연구원은 "향후 KOSPI의 우상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한국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의 6개월만에 반등, KOSPI 이익수정비율의 회복 등 국내 펀더멘털 동력의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과정이 순탄치는 않아 보인다"며 "미국발 스트레스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변동성을 수반한 우상향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KOSPI 반등과정에서도 대내 호재와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그는 "오는 21일 FOMC회의를 앞두고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스트레스는 여전하다"며 "지난 주말 고용지표 발표 이후 미국 채권금리는 다시금 2,9%에 바짝 다가섰고, 미국 연방기금금리 선물(12개월)도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 2월 CPI(예상치 2.2%, 전월 2.1%) 결과에 따라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논란이 다시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트럼프의 관세부과 명령에 이은 게리 콘(백악관 국가경제 자문위원장)의 사임은 트럼프 관세정책 부담에 정책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변수"라며 "미국이 보름간의 관세면제 협상시한을 둠에 따라 당분간 심리적 안도는 가능하겠지만, 글로벌 무역분쟁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고 지적했다.
당분간 KOSPI 지수보다는 업종/종목 선택에 집중할 것으로 제안했다. 그는 프리 어닝시즌에 돌입하면서 투자들의 관심이 실적에 포커스가 맞춰질 것이라며 당분간 비포장 도로를 달릴 수 밖에 없는 KOSPI 시장에서 실적이라는 운전대를 꽉 잡아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이익수정비율이 회복세를 보이며 향후 실적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으로는 반도체, IT가전, 화학, 에너지, 화장품/의류, 미디어/교육, 필수소비재 등이 있다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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