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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조아연 프로 골퍼 언니들 앞에서 '무력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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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국가대표 조아연(18·대전여방통고)이 프로 언니들을 위협하는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조아연은 9일 베트남 호찌민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45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 1라운드를 6언더파 66타로 마쳤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경기로 102명의 출전 선수 중 7언더파 단독 선두 하민송에 이어 단독 2위에 올랐다. 2015년 8월 보그너오픈 우승 이후 2년 6개월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한 하민송은 올해 첫 라운드를 깔끔하게 마치면서 모처럼 2승째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하민송은 첫 승 이후 준우승만 두 번 했다. 지난해 12월 2018시즌 개막전이었던 효성챔피언십에서는 커트 탈락해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던 상황이어서,기분좋은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민송은 조아연과 나란히 공동선두를 달리다 마지막홀인 18번홀에서 10m가 넘는 긴 퍼트를 정확히 홀 가운데로 떨구면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지한솔이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로 이들 2명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아마추어 국가대표 상비군인 현세린(17·제주방통고)이 김민선5,권지람,최유림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초청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조아연은 지난해 6월 KLPGA와 삼천리가 주최한 꿈나무대회 고등부 우승자다. 열 다섯살 때 최연소 국가대표로 뽑히는 등 일찌감치 유망주로 주목을 받아왔다. 국내 프로 투어는 물론 뉴질랜드,프랑스 등의 해외 투어에도 자주 초청받아 상위권에 오르는 등 프로 무대에서의 성적도 좋고 대회 친밀감도 높다.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프로 대회에서 2승을 차지한 뒤 프로로 전향한 선배 ‘슈퍼아마’ 최혜진의 길을 걷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혜진은 지난해 아마추어로 참가한 초청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과 MBN보그노오픈을 잇따라 제패해 아마돌풍을 일으켰었다.

차기주자의 격돌로 관심을 모은 최혜진과 이정은6의 대결에서는 최혜진의 우세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최혜진이 버디 4개,더블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친 반면 이정은6는 이글 1개,더블보기 1개,보기 1개,버디 2개 등 다소 어수선한 성적표를 적어낸 끝에 1언더파(공동21위)로 경기를 마쳤다. 최혜진은 17번홀까지 버디 4개만 골라내는 노보기 경기로 완벽하게 이정은을 압도했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세 번째 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지는 바람에 2타를 잃고 공동 4위에서 공동 14위로 미끄럼을 탔다.

이정은은 아이언샷 방향성과 거리감이 들쭉날쭉한 탓에 전반에 고전했지만 후반에 샷감을 되찾으면서 순위를 가까스로 끌어올렸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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