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가증권시장 입성 1호
오는 13~14일 공모 청약
[ 이고운 기자 ] ‘올해 유가증권시장 입성 1호’로 오는 22일 상장하는 애경산업이 2020년 1조원대 매출과 영업이익률 15%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애경산업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브랜드 출시와 중국 등지로의 수출 확대 등을 통해 화장품 사업이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으로 4406억원이었던 지난해 매출의 두 배 수준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고, 영업이익률도 한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로 높인다는 전략이다. 애경산업은 홈쇼핑에서 큰 인기를 끈 에센스 커버팩트인 ‘견미리 팩트’를 내세운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와 색조화장품 전문 브랜드 ‘루나’ 외에 신규 브랜드로 ‘더마브랜드’ ‘플로우(FFLOW)’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송기복 애경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는 전체 매출에서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37%, 생활용품 비중이 63%지만 2020년에는 화장품 비중이 생활용품보다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탁·주방세제, 구강용품 등이 주력 제품인 생활용품 부문에서는 국내 2위 기업(지난해 국내 시장 점유율 20.7%)으로서 지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이사 전무는 “생활용품 시장의 성장세는 높지 않지만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매출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 영업이익 418억원, 순이익 329억원을 냈다. 영업이익률은 2015년 5.9%에서 2016년 7.9%, 지난해 3분기 기준 9.5%까지 높아졌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9100~3만4100원으로 7, 8일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13~14일 청약을 받으며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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