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이제 특별한 사람이 걸리는 질병이 아니라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흔한 질병으로 인식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예전처럼 너무나 두렵기만 한 질병도 아니다. 국가암정보센터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 82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2%라고 한다.
그래서 암은 이제 흔한 질병이며, 누구나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마음 편할 수도 있다.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졌다고 너무 우울해할 필요도 없다. 암 치료 시작 후 5년이 지나면 통상적으로 완치 판정을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암환자 5년 생존율이 70.3%로 70%를 넘겼다고 한다.
그런데 암에 걸린 환자들이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이런 경험을 하게 된다고 한다. 첫째, 수입이 줄어들거나 중단된다. 일단 암에 걸려 치료를 시작하면 장기간의 치료 과정과 입원의 반복으로 정상적인 직장 생활이나 경제활동을 하기가 어렵게 된다. 그로 인해 암 발병 전 수입에 비해 현저히 적은 수입이 발생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둘째, 암 치료비로 많은 지출이 생긴다. 암치료의 경우 국민건강보험에서 많은 부분의 의료 혜택(국민건강보험 적용시 본인부담금 5%)이 제공되고는 있다. 그러나 치료 과정에서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는 ‘비급여 항목’ 병원비가 발생할 수밖에 없어 현실적으로 많은 비용이 지출되고 있다. 2011년 기준 국립암센터 자료에 따르면 백혈병 6700만원, 간암 6622만원, 췌장암 6371만원, 폐암 4657만원, 위암 2685만원, 대장암 2352만원, 유방암 1786만원, 자궁경부암 1612만원, 갑상샘암 1126만원의 병원비가 든다고 한다.
셋째, 병원 치료 이후에도 많은 생활비가 들어간다. 항암 치료를 받은 암 환자들은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좋은 음식, 좋은 환경에서 요양하면서 암 재발과 전이가 일어나지 않게 해야 완치될 수 있다. 그래서 평소 즐겨 먹던 음식보다는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청결한 환경과 친환경적인 환경에서 생활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생활비는 암치료 이전보다 더 많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별로 없는 대부분의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암 보험’으로 이런 어려움을 대비해야만 한다. 암보험에는 진단자금을 주는 암보험, 치료비를 지원해 주는 암보험, 생활비를 주는 암보험과 갱신 유무에 따라 갱신형 암보험, 비갱신형 암보험 등 다양한 형태의 암보험이 있다. 따라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암보험이 어떤 것인지를 알고 지혜롭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상철 NH농협생명 세종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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