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설에 1·2월 판매 반토막
현대·기아차도 5% 이상 줄어
[ 도병욱/박종관 기자 ] 한국GM의 지난 2월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이 났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9년 3월 이후 가장 악화된 실적이다. ‘한국 철수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소비자가 구매를 꺼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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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차종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준대형 세단 임팔라는 전년 동기 대비 65.5%, 중형 세단 말리부는 64.5% 줄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도 마찬가지였다. 한국GM의 소형 SUV 트랙스 판매량은 지난달 739대로 전년 대비 57.5% 감소했다. 수출도 3만921대로 지난해보다 9.4% 줄었다.
나머지 완성차 업체는 지난달 내수 판매량이 전년 대비 8.1% 줄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5만200대, 해외에서 25만994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1월보다 각각 5.5%와 8.6% 줄었다. 기아자동차는 내수 3만7005대, 수출 15만8957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5%, 9.9% 감소했다.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각각 9090대, 1만5994대를 판매했다.
도병욱/박종관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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