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실질주주는 506만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실질주주수가 가장 많은 곳은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147개사의 실질주주(중복주주 제외)가 506만명으로 전년보다 2.4% 증가했다.
실질주주는 예탁결제제도에서 증권회사 등 예탁자를 통해 예탁원에 예탁된 주권의 실제 소유자를 의미한다.
주주 구성으로는 개인주주가 501만명(99%)로 압도적이었다. 법인주주 2만1000명(0.4%), 외국인주주 1만7000명(0.3%) 순이었다.
실질주주 보유주식수도 개인주주가 370억주(49.6%), 법인주주 280억주(37.6%), 외국인주주 91억주(12.3%)로 나타났다.
다만 실질주주 1인당 평균 보유주식수에선 법인주주가 132만주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주주와 개인주주는 각각 54만주, 7397주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선 SK하이닉스의 실질주주수가 31만285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전력공사(20만6276명), 기아자동차(19만145명)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선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하기 전인 셀트리온이 실질주주수가 12만99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신라젠(11만7749명), 티슈진KDR(6만2619명)으로 집계됐다.
예탁 주식수 대비 외국인 보유 주식수 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유가증권시장에선 아이엔지생명(89.3%), 코스닥시장에서는 한국기업평가(84.2%)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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