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은 개발 중인 CAR-T 치료제 후보물질 'AT101'이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AT101은 B세포 유래 백혈병과 림프종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B세포 표적 CAR-T 치료제와는 다른 항체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후보물질 도출을 위한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고, 이후 비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CAR-T 치료제의 효능 평가는 서울대 의과대학의 정준호 교수팀과 함께 진행한다.
CAR-T는 환자의 T 면역세포를 암 세포만 인식해 제거하도록 조작한 치료제다. 암 세포를 공격함과 동시에 추가로 증식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특징이 있다. CAR-T는 지난해 노바티스의 킴리아와 카이트파마의 예스카타가 B세포 유래 혈액암을 대상으로 시판허가를 받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길리어드는 지난해 119억달러(약 12조7400억원)에 카이트파마를 인수했다.
앱클론 관계자는 "킴리아와 예스카타는 모두 1990년대에 개발된 생쥐 유래 항체절편을 암 세포 인식에 사용하고 있다"며 "인간 유래가 아니기 때문에 생체에 투여 시 외부 물질로 인식돼 CAR-T 세포가 제거되는 문제점(면역원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CAR-T 치료제의 내성 문제에 대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것이다.
앱클론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항체를 이용해 CAR-T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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