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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재단, 게임DNA 담은 사회공헌 확대…"지방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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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재단 공식 출범
서울외 지역 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브릭' 기부 등 글로벌 사회공헌 확대




넥슨이 사회공헌 확대를 위해 넥슨재단을 공식 출범했다. 넥슨재단은 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넥슨의 기존 사회공헌 활동을 총괄, 확대할 예정이다.

넥슨은 27일 경기 성남시 판교 넥슨 사옥에서 사회공헌 비전 발표 간담회를 열고 넥슨재단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 넥슨재단 초대 이사장은 김정욱 넥슨 커뮤니케이션본부장(부사장)이 맡았다. 올해 예산은 50여억원으로 시작한다.

넥슨재단은 'from a CHILD'을 슬로건으로 삼고 국내외 어린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슬로건은 창의력(Creativity) 건강(Health) 정보기술(IT) 배움(Learning) 꿈(Dream)의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넥슨재단은 서울 외 지역에 '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앞서 넥슨은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설립했다. 당시 넥슨은 병원 건립기금으로 200억원을 기부했으며, 병원은 2016년 4월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개관했다.

넥슨재단에 따르면 현재 재활이 필요한 국내 19세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은 약 30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장기적인 자활자립을 지원하는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은 한 곳밖에 없는 실정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서울 외 지역에 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라며 "병원 규모는 그 지역 상황과 수요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재단은 연내 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준비에 착수하고 개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기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넥슨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별도 재단 '소호임팩트'도 설립했다. 소호임팩트는 향후 넥슨재단과 협력해 국내외 어린이들에게 놀이기구 '브릭'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브릭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증진시키는 놀이기구로, 넥슨은 지난해부터 국내는 물론 미얀마 네팔 캄보디아 등 저개발국가 어린이들에게 브릭을 기부해왔다.

넥슨의 기존 사회공헌 사업들도 넥슨재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된다. 아동 도서지원 사업인 '넥슨 작은책방'이 대표적이다. 넥슨이 2004년부터 국내외에 설립한 작은책방은 현재 총 118개에 달한다.

국내 최초의 어린이·청소년 코딩 대회 'NYPC'도 참가 연령대와 규모를 키워 개최할 예정이다. NYPC 토크콘서트 등 멘토링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김 이사장은 "회사가 성장하면서 함께 커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했다"며 "넥슨은 게임을 통해 즐거움을 주는 회사로, 사회공헌활동에도 그러한 DNA를 탑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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