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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2막 올랐다…머리 밀고 등장한 조달환, 고현정 빈자리 채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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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조달환이 빡빡 깎은 삭발로 충격적인 첫 등장을 예고했다.

SBS 수목드라마 ‘리턴(return)’ 지난 방송분에서는 최자혜가 이유를 숨긴 채 의뭉스러운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을 선보이면서 관심을 끌었다.

죽은 김병기(김형묵)의 대리인으로서 20억을 지불하라는 내용증명을 오태석에게 직접 전달하는 가하면, 오태석을 안학수(손종학)의 살인범으로 현장에서 긴급 체포하는 만드는 함정을 팠던 것.

또한 ‘정소미’라고 적힌 납골당 안치단 앞에 서서 눈물을 흘리고, 오락기 앞 다정한 모녀의 모습을 회상하는가 하면, 어깨와 등 부분에 널찍하게 자리 잡은 화상 흉터로 정체에 대한 깊은 의구심을 드리웠다.

이번 주 방송분에서는 조달환이 본격적으로 얼굴을 내비치면서, 숨겨진 또 다른 미스터리가 공개될 전망이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달환은 부둣가에서 일용직으로 먹고 사는 의문의 남자로 등장하게 되는 터. 이와 관련 조달환은 극중 ‘꼴통 형사’ 독고영(이진욱)과 대면하는 등 의심을 가중시키며 스토리 전개에 ‘기폭제’로 활약을 펼친다.

특히 조달환은 군더더기 없이 밀어버린 짧은 헤어스타일, 너덜해진 작업복과 낡은 작업 장갑 등을 착용한 면모로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시종일관 알 듯 모를 듯, 감정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 표정과 묘한 분위기를 풍겨내는 자태가 펼쳐지면서, 조달환이 선보일 의문스런 행보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조달환의 ‘본격 등장’ 장면은 최근 인천시 중구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조달환은 촬영 예정 시간보다 일찍 현장에 도착,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면서 자신의 ‘등장 장면’ 촬영에 대한 각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리턴’이 본격적인 2막에 들어서면서 극에 합류하는 만큼 어색할 만도 했지만, 조달환은 특유의 성격 좋은 웃음을 지어내며 현장에 자연스럽게 흡수됐다.

감독과 장면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난 후 조달환은 오랫동안 고민을 이어온 듯 리허설에서부터 남다른 몰입을 펼쳐내며 현장을 집중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조달환은 촬영이 잠시 쉬는 시간마다 소탈한 웃음을 얼굴 가득 지어내는 모습으로 제작진의 마음을 달궜다.

제작진 측은 “조달환은 ‘리턴 2막’이 시작된 후 전격 등장하도록 처음부터 설정돼있던 중요한 인물이다. 최자혜와 악벤져스 4인방들과도 관련 돼 반전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조달환은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는 인물인지, 앞으로 선보이게 될 반전 키는 무엇일지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리턴’ 19, 20회 분은 오는 2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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