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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9·V30S 28일부터 예약… 침체된 통신 시장에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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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올림픽' MWC 개막

갤S9 64GB 출고가 95만원
고급모델 첫 자급제 폰 판매
LG, 클렌저·헤드셋 등 사은품



[ 임현우 기자 ] 스마트폰 신제품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8일부터 일제히 국내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단말기 교체 수요를 자극해 이동통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삼성전자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갤럭시S9’과 ‘갤럭시S9플러스’를 사전 예약 판매하고, 다음달 16일 공식 출시한다. 신청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특화매장 ‘S존’ 4000여 곳, 이동통신 3사와 일부 알뜰폰 업체 매장, 오픈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받는다.

국내에서 갤럭시 고급 모델로는 처음으로 통신 3사를 통한 예약 판매뿐 아니라 자급제 모델(언록폰)로도 예약 판매를 한다. 정부의 단말기자급제 확대 정책을 삼성이 수용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S9은 당초 네 가지 색상이 공개됐지만 국내에는 ‘라일락 퍼플’ ‘미드나잇 블랙’ ‘코랄 블루’ 세 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출고가는 S9 64GB 제품이 95만7000원, S9플러스 64GB는 105만6000원, S9플러스 256GB는 115만5000원이다. 전작인 S8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예약 판매로 구입하면 액정화면이 깨졌을 때 수리비를 1년 내 1회에 한해 50% 할인해준다. S9과 S9플러스 64GB는 2018형 ‘덱스 패드’를 사은품으로 준다. 덱스 패드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데스크톱 PC처럼 쓸 수 있게 해주는 도킹 스테이션으로, 터치 패드와 터치 키보드가 추가된 신형이다.

LG전자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V30S 씽큐’와 ‘V30S플러스 씽큐’의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출고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100만~110만원대가 유력하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V30S를 예약 판매로 사면 LG전자의 클렌징 기기 ‘프라엘 듀얼 모션 클렌저’와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 HBS-920’ 중 하나를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선착순 3000명은 구글의 가상현실(VR) 기기 ‘데이드림 뷰’를 받는다. 또 LG전자의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렌털료를 할인해주고 ‘그루버스’ 고음질 MQA 전용관 이용권, ‘비트 피버’ 게임 아이템 등을 준다.

바르셀로나=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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