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동조합이 총파업을 보류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22일 인천 부평공장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날 안건 상정이 예상된 총파업은 관련 논의만 오가면서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쟁대위 조직을 결성한 만큼 향후 파업 체제 전환의 가능성은 있다.
노조는 이날 쟁대위와 30만 일자리지키기 대책위를 통해 투쟁 기금을 조성하고 본격적 투쟁에 나서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와 함께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에 노조 원정 투쟁단을 파견하는 안건 등도 논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노조의 요구안은 전북 군산공장 폐쇄 철회와 한국GM 특별 세무조사, 노조가 참여하는 경영 실태조사, 차입금 3조원의 자본금 투자 등이다.
한편 업계에선 노사의 임단협 교섭은 이달 안에 마무리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노사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두 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군산공장 폐쇄가 결정되면서 중단된 상태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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