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극판 설비 제작 전문기업 씨아이에스가 고체 전해질 소량 합성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소량의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합성에 성공했다"며 "해당 기술의 양산화 공정개발 및 대면적화 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씨아이에스가 개발중인 고체 전해질은 황화물 계열이다. 현재 가장 많이 이용되는 리튬이온전지의 액체 전해질 대비 안정성이 높고 에너지 고밀도화에 유리하다는 게 특징이다. 온도 변화에 안정적이고 액체 전해질 대비 고에너지 밀도로 이차전지의 소형화에 용이하다.
씨아이에스는 고체 전해질의 양산화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선점할 계획이다. 양산화 기술에 가장 근접하다는 이유로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들이 해당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도요타(Toyota), 다이슨(Dyson), 포르쉐(Porshe) 등 글로벌 이차전지 수요기업들이 전고체 전지 사용화 계획을 연이어 발표했다.
회사는 2019년까지 고체 전해질의 양산화를 위한 공정 및 최적화 기술을 확보하고 2021년까지 대면적 공정 기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수하 씨아이에스 대표는 "스마트기기 고기능화와 전기자동차의 보급 확대로 높은 안정성과 고효율성을 지닌 차세대 이차전지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커지고 있다"며 "향후 전고체전지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예측되는 만큼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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