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교양학부)는 홍보 영상에 일제 전범기인 욱일기 디자인을 사용해 물의를 빚은 영국 출신 세계적 팝 가수 에드 시런에게 “나치의 하켄크로이츠 문양과 같은 의미”라고 설명하는 항의 서한을 보냈다고 19일 밝혔다.
100만명 넘는 팔로어를 보유한 시런이 지난 12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팟캐스트 홍보 영상에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문양이 활용됐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항의·비판 댓글이 이어지자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지만 시런은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는 않았다.
서 교수는 “무조건 비난만 할 게 아니라 욱일기가 문제의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려 다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시런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영어로 된 욱일기 관련 영상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는 “세계적 셀럽(유명 인사)들이 욱일기 디자인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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