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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국회의장은 누구?… 벌써 '후반기 원구성'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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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5월 국회의장단 교체 앞두고 문희상·이석현·박병석 거론

한국당이 1당 되면 김무성·심재철·정갑윤 등 물망



[ 박종필 기자 ]
국회 하반기 원 구성을 3개월여 앞두고 벌써부터 여야 간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오는 5월에 정세균 국회의장의 2년 임기가 만료되고 국회부의장, 상임위원장도 모두 교체된다.

임시국회 소집·주요 법안의 직권상정 등의 권한을 갖고 있는 국회의장은 원내 의석수가 가장 많은 ‘제1당’에서 중진급 다선의원이 맡는 것이 관례다. 이에 따라 121석의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차기 의장이 선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두 번째로 의석수가 많은 자유한국당도 116석을 갖고 있어 양당 의석수 차이가 5석에 불과하다. 민주당에서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이유로 중도사퇴하는 의원이 생기면 원내 1·2당의 지위가 바뀔 수도 있어 원 구성 협상의 변수로 꼽힌다. 국회 관계자는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최소 7곳) 성적표에 따라 1당과 2당이 바뀔 수 있어 원 구성 협상을 6월 선거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국회의장 후보로는 민주당에선 당내 최다선(7선)인 이해찬 의원을 비롯해 6선의 문희상·이석현 의원, 5선의 박병석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해찬 의원은 주변에서 8월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에 출마하라는 요구도 함께 받고 있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을 배출할 기회가 한국당으로 넘어오면 서청원(8선), 김무성(6선), 심재철, 원유철, 이주영, 정갑윤(5선) 의원 등이 대상이다. 당 지도부의 견제를 받고 있는 서 의원이나 검찰수사 선상에 오른 중진들을 제외하면 김무성, 심재철, 정갑윤 의원 정도가 의장 후보군으로 남는다.

국회부의장은 국회의장을 차지하지 못한 나머지 두 교섭단체 몫이다. 제3당인 바른미래당에서는 최다선인 정병국 의원(5선)이 부의장 물망에 오르고 있다. 본회의 전 법안 심사의 최종 관문인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현 권성동 한국당 의원)을 놓고도 샅바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관례대로라면 민주당과 한국당 가운데 국회의장을 차지하지 못한 제2당에서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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