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보험? 죽어야 나오는 상품 아니야?” 아직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종신보험에 대해 말하기에 앞서 보험 그 자체에 대한 효용성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쉽게 자동차보험을 예로 들어보자.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이유는 경미한 사고, 예를 들어 문짝이 찍히는 등 내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에 대비해 가입하는 것이 아니다. 큰 사고로 고액의 차량 수선비나 치료비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준비하는 것이다. 큰 사고로 인해 발생한 비용으로 내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준비하는 경제적 안전장치라는 뜻이다.
결국 보험이란 내 주머니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경미한 부담에 대비해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빈도수는 적지만 한 번 발생하면 큰일, 내 능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일에 대비해 가입하는 것이다. 여기서 보험 대상이 자동차기에 자동차보험이 되는 것이고, 대상이 내 몸이면 생명보험이 된다.
생명보험은 내 몸에 발생하는 위험 중 내 능력으로 해결하기 부담스러운 위험에 대한 안전장치다. 그중에서도 빈도수는 적지만 큰 위험에 대비하는 보험이다. 그렇다면 사람이 겪을 수 있는 위험 중 빈도수는 적지만 가장 큰 위험은 무엇일까. 바로 사망이다. 평생을 걸쳐 단 한 번 겪게 되며, 그로 인한 결과는 사망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의 생활을 위협하게 된다. 그렇다면 사망을 보장하는 대표적인 생명보험은 무엇일까.
바로 종신보험이다. 종신보험은 글자 그대로 몸(신·身)이 끝나는(종·終) 순간까지 위험을 보호해주는 생명보험의 대표 상품이다.
그렇다면 사망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에는 무엇이 있을까. 한 가정의 가장이 사망한다는 가정의 경제적 능력이 0이 되는 상황이다. 자녀 교육비와 집을 마련하고 아직 상환 중인 대출자금 및 계속 사용되는 생활비 공급이 중단되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사망 시까지 발생한 병원비도 가족에 큰 부담으로 찾아온다. 이 위험에 대한 안전장치가 종신보험이다.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통해 일정 부분 해결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종신보험을 아빠의 경제적 역할을 대신 해주는 가족의 ‘보디가드’,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준비하는 상품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무 일 없이 건강하게 계속해서 살아가거나 경제활동기에 사망하지 않을 경우 그 효용성이 전혀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기본적으로 사망에 대한 기능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은퇴 시점에 종신보험을 연금으로 전환해 평생 연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가입 중간에 중도인출과 같은 기능을 활용해 생활자금으로 융통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다. 종신보험은 매달 보험료를 납부하는 납입 기간에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안전장치로, 납입완료 후에는 계약자(가장)를 위한 노후자금의 일부로 활용할 수 있는 인생 전반의 안전장치다.
지금 내가 종신보험을 가지고 있다면 이 상품의 멋진 기능에 더없이 기뻐할 만하다. 예전에 가입했다면 결혼이나 출산 등 가족 구성원의 변화에 따라 사망보험금의 증액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보장내용을 꼼꼼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생명보험의 대표주자 종신보험의 놀라운 기능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기 바란다.
신석환 NH농협생명 영업교육지원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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