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을 꾸려 주목받는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주장 박종아(22)가 마지막 경기에서 꼭 1승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18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치른 5~8위 순위결정전 1라운드에서 스위스에 0-2로 졌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0-8로 진 스위스와의 리턴매치에서 나름대로 선전했다고 평할 수 있다.
박종아는 경기 후 "어려운 경기였고 결과에는 만족 못하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저희 플레이는 연습한 것만큼 나왔다"고 말했다.
단일팀은 첫 경기 때 유효슈팅 8개에 그쳤다가 이날 19개로 늘렸고, 득점은 없었지만 돌파와 슈팅에서 예전보다 원활한 모습을 보였다. 박종아는 "1차전 때는 첫 올림픽 경기여서 선수들이 긴장해 준비했던 팀플레이가 안 나왔다. 이번 경기에선 다 같이 공격하고 수비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이날 패배로 단일팀은 곧이어 열리는 스웨덴과 일본의 순위결정전 1라운드 경기 패자와 오는 20일 7~8위 결정전을 치른다. 객관적 전력상 일본이 스웨덴에 패해 마지막 경기가 단일팀의 '한일전 리턴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단일팀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에 졌지만(1-4) 이번 대회 유일한 골을 넣으며 선전했다.
박종아는 "저희 목표는 1승"이라며 "마지막 상대가 누가 됐든 꼭 이길 각오로 임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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