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취임 후 처음으로 화상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이 이날 주재하는 국무회의는 청와대 내 여민관 대회의실과 세종시를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된다.
청와대에서는 문 대통령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 세종시로 이전하지 않은 부처의 국무위원이 참석하고, 정부세종청사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 세종시 이전 부처의 국무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 화상회의장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에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 부처가 과천에서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를 위한 화상회의장이 필요해진 데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평창동계올림픽 계기로 방한한 라이몬즈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다. 라트비아는 유럽 동북부 발트해 연안에 있는 국가로 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와 함께 발트 3국으로 불린다. 발트 3국 정상들은 평창올림픽 기간에 모두 한국을 방문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