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지혜 기자 ]
매일 똑같은 옷만 입게 되는 겨울이다. 그러나 패션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의 눈은 봄으로 향하고 있다. 봄으로 가는 간절기에 추위도 막아주고, 멋도 낼 수 있는 패딩은 멋내기 좋은 아이템이기도 하다. 명품 패딩으로 봄을 맞아 보면 어떨까.
고급스러운 명품 패딩
이탈리아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에르노’(HERNO)는 1948년 주세페 마렌지가 설립한 명품 브랜드다. 남성용 레인코트로 시작한 에르노는 지난 70년간 기능성과 아름다운 디자인을 추구해왔다. 국내에서는 몇 년 전부터 프리미엄 패딩 열풍이 불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퀼팅 모양과 놓은 보온성, 섬세한 디자인, 좋은 품질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른 브랜드처럼 로고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장인정신과 디자인, 원단, 패턴, 품질 등을 우선시하는 브랜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르노는 올해 봄·여름 컬렉션으로 특별한 기술력과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대부분의 제품이 방수와 방풍 기능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 가볍고 얇기 때문에 착용감이 좋다. ‘라미나르’ 컬렉션은 고어텍스로 유명한 고어사와 협업으로 만든 고성능 제품이다. 내구성과 기술력, 에르노만의 스타일과 섬세한 디자인이 강점이다. 모두 손으로 제작한다.
올봄 선보이는 라미나르 컬렉션은 여성용과 남성용 모두 두 겹의 고어텍스로 제작했다. 방수, 방풍, 통기성과 초경량의 무게가 특징이다. 내부를 고어텍스 열 테이프 안감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따뜻하게 입을 수 있다. 가격은 100만원대. 남성용은 캐주얼한 봄버(항공재킷처럼 짧은 길이의 재킷) 스타일로 출시했다. 여성용은 A라인 모양의 재킷으로 내놨다. 모자가 달려 있기 때문에 실용적이다. 특히 올봄에는 화사해보이는 흰색으로 제작했다.
에르노는 올봄 특별 제작한 내장재(인테크)를 활용한 다운 대체 패딩 ‘테크니컬 다운’을 여럿 내놨다. 인테크는 구스 소재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자체 개발한 신소재로 구스 다운 같은 느낌과 효과를 낸다. 구스 못지않게 방수성, 투습성이 뛰어나고 체온 유지 기능도 갖췄다.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지금부터 봄까지 입기 좋은 제품이다.
남성용은 에르노의 대표 소재인 누아지로 제작했다. 너무 반짝이지 않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재킷 스타일의 블레이저와 봄버로 나왔다. 슬림한 라인의 블레이저는 평상복으로 입기 좋다. 봄버는 소매와 목 라인에 흰색 스트라이프 패턴을 넣어 세련된 느낌이 난다. 생활방수 기능을 갖췄다. 인테크 남성 봄버는 90만원대, 블레이저는 100만원대다. 여성용은 더 화사한 색상과 디자인을 채택했다. 심플하면서 모던한 누아지 블레이저, 재킷 전면 가장자리와 소매 부분에 다양한 색상의 그로그랭(골이 있는 천)을 더해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누아지 재킷으로 제작했다. 또 몸통 부분의 나일론 패딩과 하단과 팔 부분에 면 소재가 적용된 샤를린 누아지 재킷은 올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인테크 여성 블레이저와 재킷은 90만~100만원대.
주말에는 캐주얼하게
트렌치코트도 주력상품으로 꼽힌다. 올봄 에르노의 여성용 트렌치 코트는 예전보다 더 화려해졌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에 생활 방수 기능을 더했다.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베이지색, 격자무늬 패턴을 넣은 몬드리안 등으로 나왔다. 몬드리안은 네덜란드 화가 피에트 몬드리안의 격자무늬 그림을 연상시키는 옷이다. 레드, 그린, 브라운 등 다양한 색을 패치 형태로 만들었다.
주말에 외출할 때, 여행갈 때 입기 좋은 재킷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화이트 색상의 남성용 필드 재킷은 전면에 부착된 4개의 주머니가 한눈에 들어온다. 재킷이지만 캐주얼한 느낌을 준다. 바람이 잘 통하게 제작했다. 한 톤 다운된 블루 색으로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여성용 나일론 스트레치 재킷은 출근할 때, 주말 외출용으로 입기 좋은 제품이다. 뗐다 붙일 수 있는 모자가 달려 있다.
환절기에 입기 좋은 경량 구스다운 패딩 점퍼도 출시했다. 에르노를 대표하는 광택감, 새틴 효과가 돋보이는 울트라라이트 소재의 남성용 연두색 봄버는 캐주얼하게 입기 좋다. 남성용 울트라라이트 양면 구스다운 패딩 점퍼는 퀼팅 디자인이 고급스럽다. 골드와 검은색을 양면으로 착용할 수 있다.
에르노의 ‘카를로 볼피’ 컬렉션은 남다른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제격이다. 이탈리아의 유명 니트 패션 디자이너인 카를로 볼피는 ‘에르노 어워드’의 첫 우승자로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 팝아트와 컨템포러리 라인에서 영감을 받아 오렌지, 그린, 블루 등 다양한 색상을 사용했다.
에르노는 국내에서 청담 전문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본점, 대구점, 센텀시티점,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점, 스타필드 하남점, 갤러리아 명품관 등에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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