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먼드 제라드(미국)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금메달을 땄다.
제라드는 11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87.16점을 받아 우승했다.
올해 18살인 제라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미국 스노보드 대표팀 남자 선수 가운데 최연소다.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선은 총 3차 시기를 벌여 최고 득점을 자신의 점수로 삼는데 제라드는 1, 2차 시기에서 43.33점과 46.40점으로 부진했으나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역전 홈런'을 날렸다.
2차 시기까지 85.20점으로 선두를 달리던 마크 맥모리스(캐나다)는 3차 시기 도중 앞으로 넘어지는 실수 때문에 동메달로 밀려났다.
3차 시기에서 86.00점을 받은 막스 패럿(캐나다)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라드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우승, 2017-2018시즌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다.
선수 242명을 파견,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꾸린 미국은 이날 제라드의 우승으로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수확했다.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테이블, 박스, 벽 등 각종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에서 진행되며 심판 6명이 높이, 회전, 기술, 난도 등에 따른 전반적인 연기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채점한다. 이 가운데 최고와 최저 점수를 뺀 4명의 점수를 평균으로 순위를 정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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