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오늘(9일) 저녁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Peace in motion'(행동하는 평화)'란 주제로 막을 올린다.
이날 개회식은 카운트다운으로 시작해 3000여명의 출연진이 '평화의 답'을 찾아 나서는 모험을 한국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조화롭게 결합했다.
공연의 큰 줄기는 강원도에 사는 다섯 아이가 한국의 고대신화에서 출발해 과거와 미래를 탐험하며 평화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따른다. 다섯 아이는 오행 사상을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 축제의 시작'이라는 이름의 카운트다운으로 개회식의 시작을 알리면 백호를 등장시킨 '평화의 땅', 태극문양을 퍼포먼스로 나타내는 '태극:우주의 조화' 공연이 이어진다. 이후 태극기 게양 및 애국가 제창을 한다.
이어 선수단 입장이 진행되며 정선 아리랑의 노랫가락을 배경음악으로 한 '아리랑:시간의 강', 미래를 상징하는 '모두를 위한 미래' 공연이 펼쳐진다.
이후 평창 조직위원장 연설 및 IOC 위원장 연설, 개회 선언이 끝나면 온 세계인 앞에 평화를 염원하는 '행동하는 평화' 공연 순이다.
이후 올림픽기 게양, 선수·심판·코치 선서, 성화점화가 이어지며 '소망의 불꽃' 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또 한국 대표 로커 전인권, 국가스텐의 하현우,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무대에 올라 축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전 세계 92개국 2925명의 선수가 출전,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다. 남북 선수단은 마지막 순서로 공동 입장해 지구촌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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