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60%대 초반을 유지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6~8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한 응답자가 63%였다고 9일 발표했다. 지난주와 같은 수준이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1월 둘째주까지 70%대였다가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 가상화폐 규제 논란,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논란 등이 겹치면서 1월 셋째주부터 60%대로 하락, 취임 후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한국갤럽은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교하면 문 대통령 긍정 평가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중 한국갤럽 조사에서 긍정 평가율 최고치는 67%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81%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 68%, 대전·세종·충청 61%, 부산·울산·경남 61%, 서울 60%였다. 연령별로는 30대가 75%로 가장 높았고 20대와 40대가 각각 71%, 50대가 59%, 60대 이상은 47%로 집계됐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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