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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이통3사, 작년 실적 열어보니…본업보다 부업으로 '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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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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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분기 이동전화 수익 감소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정책에 영향
    '탈통신' 기조 강화…AI 등 신사업 발굴 박차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이동전화 수익보다는 유료 콘텐츠나 미디어 사업에서 수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정체된 이동통신 시장에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이통 3사의 '탈(脫) 통신' 행보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이동전화 수익은 선택약정할인율 상향조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난해 4분기에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이동전화 수익은 2조7166억원으로 지난분기보다 0.9% 떨어졌다. KT는 무선서비스 수익이 지난해 4분기 전 분기보다 0.3% 떨어진 1조811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LG유플러스의 무선수익은 1조396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0.7% 감소했다.

    이통3사의 이동전화 수익은 선택약정할인율에 영향을 받아 올해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전날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4분기 기준 선택약정할인제도의 누적가입자수가 전체 가입자의 32.1%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더 높아질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이통3사는 지난해 미디어나 콘텐츠 수익 부분에서의 괄목할만 성장을 이뤘다.

    KT는 미디어·콘텐츠사업에서 인터넷(IP)TV 우량 가입자 확대와 나스미디어, 지니뮤직 등 자회사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한 2조2384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기가인터넷·IPTV 가입자 확대 등으로 지난해 대비 3.6% 증가한 3조50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매출 등을 포함한 SK텔레콤 별도 기타 수익도 전년 대비 10.8% 늘어난 9787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도 지난해 IPTV 사업에서만 전년보다 21.8% 증가한 745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전자결제·기업메시징 등의 데이터 수익 또한 지난해보다 4.9% 성장한 1조6764억원을 기록했다.

    이통업계는 올해도 통신사업보다는 IoT나 빅데이터 등 미디어를 통한 신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미디어와 IoT, 빅데이터 등 4대 사업부로 재편하고 해당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KT 역시 AI 등 신사업 추진에 중점을 뒀고, LG유플러스도 드론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서비스 사업만 기준으로한 이통사의 별도 영업이익 합산은 전분기대비 23.5% 감소했다"며 "통신요금 인하안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고 보편요금제가 인하안의 최대 쟁점이 되는 만큼 규제에 영향을 덜 받는 신성장사업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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