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제 연 470만개 생산
[ 한민수 기자 ] 동아에스티가 동남아시아 바이오의약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동아에스티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의 자바베카산업단지에 인도네시아 제약사인 컴비파와 공동 투자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컴비파 동아 인도네시아’를 완공했다고 6일 발표했다.
동아에스티와 컴비파는 2014년 7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공장 건설을 추진해왔다. 동아에스티는 컴비파에 직원을 파견해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이전했다.
양사가 1500만달러(약 160억원)가량을 투자한 바이오의약품 공장은 약제가 주사기 안에 들어 있는 프리필드 주사제를 연간 470만 개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각종 장비와 생산 공정에 대한 검증 및 현지 인증을 거쳐 2020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공장 가동이 시작되면 동아에스티는 컴비파에 만성신부전환자의 빈혈 치료제 에포론,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류코스팀 등의 바이오의약품 원료를 수출한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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