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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은행연 회장 "은행권 채용비리 근절…채용 모범 규정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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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채용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은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출입기자 오찬 간담회에서 잇따라 불거진 은행권의 채용비리 의혹에 유감을 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채용비리의 재발 방지를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신규 채용 모범 기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입사원 채용비리 의혹으로 이날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KB국민은행에 대해 "은행권 채용 비리에 관한 검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금융당국과 구체적인 협의를 거쳐 은행들과 공동 TF팀을 발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용 모범기준은 고용시장의 다양성, 유연성, 자율성을 충분히 감안하겠다는 설명이다. 다만 TF팀 발족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김태영 회장은 은행권 채용비리에 유감을 표했지만, 은행연합회를 비롯한 은행권의 해외 진출에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현재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인도네시아를 포함 총 12개국과 MOU를 맺고 있다. 올해는 필리핀, 베트남 등과 MOU를 체결할 에정이다.

그는 "아시아 신흥국 대사, 국내 은행장들과 함께 포럼·간담회를 열어 협조체제 구축을 논의할 것"이라며 "국내 은행들의 해외 진출을 도와 국내 금융산업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은행연합회가 인도네시아 은행협회와 MOU를 체결할 당시, 금융연수원도 함께 MOU를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리스크 관리 자격 시험 등 금융 교육·자격 프로그램들을 공유해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김 회장은 '생산적 금융'의 중요성도 힘주어 말했다. 기술력 우수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강화하고, 경영위기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해 생산적 기업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은행산업이 우리 경제의 혈맹 역할을 해내어 경제 성장의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며 "은행의 자금 중개 기능·기술 금융 활성화로 기업 성장의 단계별로 필요 자금이 적절히 공급될 수 있도록 은행,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서민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고 연체부담을 완화하는 '포용적 금융'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김 회장은 "금융이용부담 경감, 개인신용평가체계 개선, 장기·소액연체자 지원 등 포용적 금융을 강화해야 한다"며 "상생의 금융, 사람 중심의 금융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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