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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무역 장벽 넘는 기업들] 한화그룹, 고효율 태양광 셀로 세계 1위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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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효주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미래성장 전략을 고민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성장 기반을 더 적극적으로 다지자”고 주문했다. 급변하는 대외 시장 환경과 4차 산업혁명의 도래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자는 의미다.

태양광 셀 생산 세계 1위 기업인 한화큐셀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넓혀나간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과 모듈 생산량은 8GW로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 선진국 시장뿐만 아니라 신흥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중국 ‘빅2’ 시장 외에 터키 인도 동남아시아 등 제3의 태양광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이뤄진 터키 앙카라 바슈켄트산업단지 공장 착공이 대표적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1GW 생산능력(유럽 권역 내 최대 규모)을 갖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세계 최초로 태양광 전지의 재료부터 생산해 발전소에서 전력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융복합된 사업이다. 여기서 나온 전력은 터키 정부가 30년간 구매하기로 했다. 인도와 동남아 등지에서도 현지 기업과 협업해 대규모 사업을 수주하는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인공지능 폐쇄회로TV(CCTV) 개발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다. 인공지능 CCTV란 기계가 스스로 영상을 분석하고 상황을 판단하는 CCTV다. 이를 위해 한화테크윈은 딥러닝 기반의 시스템온칩(SoC)을 장착해 화면에 찍힌 사람과 동물, 사물을 분석하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여러 개의 반도체가 하나로 집적된 SoC는 개발에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

한화테크윈은 업계에선 드물게 자체적으로 SoC를 개발하고 있다. 고품질 영상처리 기술로 한발 더 앞서나가기 위해서다. 이 외에도 지능형 분석 플랫폼을 구현해 오디오와 사물인터넷(IoT) 센서 신호를 융합하는 등 보안 사업의 일류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주력산업인 가성소다 분야의 기반을 다지면서 고부가 제품 생산에도 전력하고 있다. 지난해 전남 여수에 연산 25만 규모의 염소·가성소다(CA) 신규 설비를 가동하면서 연산 90만의 가성소다 생산력을 확보했다. 국내 시장에서 가성소다 점유율도 52%로 1위 자리를 다지게 됐다. 여기에 고부가가치를 더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이자 세계에서는 다섯 번째로 고부가 염소화 폴리염화비닐(CPVC)도 자체 개발했다.

한화케미칼이 국내에서 생산하는 CPVC는 연간 3만에 이른다. CPVC는 범용 제품인 PVC에 비해 열, 압력, 부식 등에 강하고 개발과 생산 과정에서 진입장벽이 높아 공급 과잉에서 자유로운 먹거리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케미칼은 CPVC 내수 시장은 물론 인도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중점을 두고 지속 가능한 시장 개발에 도전할 계획이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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