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05일(11: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하림그룹 계열사인 농업회사법인인 순우리한우가 관계사인 에코캐피탈로부터 20억원을 차입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차입일은 2일이며 만기는 6개월이다. 금리는 연 6.2%로 결정됐다. 이번 차입으로 순우리한우는 에코캐피탈로부터 총 118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순우리한우는 2001년 출범한 농업법인으로 축산물 가공업체다. 제일홀딩스가 지분 88.9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 회사는 2016년 매출 213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올렸다. 이 회사는 지난해 경기축산물브랜드육타운유한회사 증자에 참여해 1억6000만원을 출자하기도 했다. 경기축산물브랜드육타운유한회사는 경기도 동두천시 등이 190억원을 투입해 2012년 준공한 건물로 한우 등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해왔다.
에코캐피탈은 하림그룹 대주주가 지배하는 올품이 지분 100.0%를 쥐고 있는 여신업체다. 제일사료 등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해 순우리한우 등에 자금을 대여하는 방식 등으로 실적을 쌓고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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