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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순이익 2조 클럽' 가입… 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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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순이익 2조 클럽' 가입… 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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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총 2조368억 올려
    하나+외환은행 통합 효과
    '순이자마진' 4분기 연속↑

    DGB금융 순이익 3022억
    전년보다 5% 늘어



    [ 안상미/윤희은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2조3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2005년 지주사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핵심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루 성장해서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2조36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전년보다 53.1%(7063억원) 증가한 규모다. 가장 큰 역할을 한 계열사는 KEB하나은행이었다. KEB하나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103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53.2% 성장한 수치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대출 규모가 커졌고, 이에 따라 은행의 수익성을 결정짓는 순이자마진(NIM)도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KEB하나은행의 작년 4분기 NIM은 1.53%로 2016년 4분기(1.38%) 이후 4분기 연속 상승했다. KEB하나은행은 비이자이익 부문에서도 큰 폭 성장했다. KEB하나은행의 비이자이익은 전년 말보다 45.1% 증가한 1조4608억원을 기록했다.


    KEB하나은행의 실적 향상은 하나금융 전체의 최대 실적 기록으로 이어졌다. 하나금융의 이자이익은 지난해 5조1095억원을, 수수료 이익은 2조260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은행에서 성과급과 임금피크 대상자에게 특별퇴직금을 지급했는데도 이 같은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그만큼 KEB하나은행의 수익관리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의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전략도 수익성 확대에 기여했다. 작년 누적 기준으로 하나금융의 충당금 등 전입액은 1분기 중 발생한 조선업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충당금 영향에도 불구하고 8426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8.5%(787억원) 줄어들었다. 하나금융의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0.78%로 전년 말보다 0.14%포인트 하락했다. 이 외에 하나금융투자는 전년 말보다 68.8% 증가한 1463억원, 하나카드는 40.7% 증가한 1064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냈다.



    한편 DGB금융그룹도 이날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DGB금융은 지난해 3022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5% 가량 성장한 수치다. 주력 자회사 대구은행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3863억원과 294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7%와 11% 늘었다.

    안상미/윤희은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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