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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훨훨'… 셀트리온 램시마 해외매출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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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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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억달러 넘어…사상 최대
    삼성바이오 '베네팔리'도 급성장



    [ 임락근 기자 ] 셀트리온의 램시마,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베네팔리 등 국산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작년 해외 매출이 급성장했다. 다국적 제약사의 오리지널 약을 위협하며 빠르게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작년 한 해 동안 북미, 유럽, 호주 등에서 올린 램시마 매출이 전년 대비 118.2% 증가한 4억1900만달러(약 45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화이자는 램시마의 북미, 유럽 판권을 갖고 있다.

    램시마는 류머티즘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첫 바이오시밀러다. 2015년 판매를 시작한 유럽 시장에서 지난해 화이자가 램시마를 통해 올린 매출은 2억6100만달러(약 2800억원)였다. 먼디파마, 바이오가랑 등 화이자 이외의 파트너사들이 램시마를 판매해 올린 매출까지 더하면 유럽 매출 규모는 더 커진다.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는 레미케이드 시장의 40%가량을 잠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12월 ‘인플렉트라’라는 이름으로 미국 시장에 출시된 램시마는 첫달 400만달러(약 4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1억1800만달러(약 1300억원)어치가 팔렸다. 화이자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미국 시장 내 램시마의 점유율을 5.6%라고 발표했다.

    램시마의 공세에 오리지널 의약품인 레미케이드 매출은 꾸준히 줄고 있다. 존슨앤드존슨의 레미케이드는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 대비 6.5% 줄어든 45억2500만달러(약 4조8500억원)의 매출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도미닉 카루소 존슨앤드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들의 공세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매출 감소세가 빨라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지난해 9월 존슨앤드존슨이 보험과 연계해 레미케이드를 판매한 것이 독점금지법 위반이라고 소송을 제기하는 등 오리지널 약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베네팔리도 전년 대비 268.6% 늘어난 3억7080만달러(약 4079억원)의 매출을 지난해 기록했다. 베네팔리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의 첫 바이오시밀러다. 화이자의 엔브렐 매출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14억1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로 전년 대비 23.9% 감소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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