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이 기존 제품보다 해상도가 높은 연성 방광내시경 시스템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4K 모니터와 업스케일링 기술로 HD 화질이었던 기존 제품보다 8배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업스케일링은 원본보다 더 높은 해상도를 얻기 위해 픽셀 수를 늘리는 기술이다. 앞으로 방광, 요도, 전립선을 더 정확하게 검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요도로 들어가는 스코프는 요도 형태에 맞게 휘어지는 유연한 재질로 제작돼 검진 시 환자의 고통을 크게 줄여 준다. 스코프 선단부의 각진 부분은 부드럽게 처리했다. 스코프가 위로 220도, 아래로 130도까지 구부러지고 시야각이 120도로 넓어져 방광 전체를 관찰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기존 제품은 영상을 모니터로 출력하는 비디오 프로세서와 체내를 빛으로 비추는 광원장치가 별개로 있었다. 신제품은 둘이 합쳐진 일체형 프로세서를 도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의료진이 더 편리하게 내시경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권영민 올림푸스한국 SP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에 출시한 4K급 화질의 연성 방광내시경 시스템은 대폭 개선된 화질로 의료진이 보다 정확하게 검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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