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으로 비수기 영향 최소화
QLED 글로벌 시장 확대 추세
삼성전자가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으로 프리미엄 리더십을 강화하고 QLED TV 라인업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31일 열린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모바일 시장은 계절적 요인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출시한 갤럭시S8 플러스 등 신모델 판매, 갤럭시S9 도입으로 비수기 영향을 최소화해 프리미엄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갤럭시9은 다음달 MWC에서 공개될 예정인데, 초기 출시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며 “이런 노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출시 시점을 두고 말이 많았던 폴더블 스마트폰은 올해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 OLED 스마트폰 등 첨단 제품을 개발해 차별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으로, 대화면이 트렌드로 부상한 시점에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제품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 난제로 내년이나 내후년이 돼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란 시각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계획이 재확인된 만큼 기술적 문제는 극복한 것으로 판단된다.
회사 측은 올 1분기 휴대폰과 태블릿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휴대전화 판매량은 8600만대, 태블릿 700만대를 기록했다"며 "올해 1분기 휴대전화와 태블릿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TV 판매량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TV의 경우 LCD TV 판매량은 30% 중반 성장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20% 후반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QLED TV는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출시한 QLED TV의 글로벌 판매량이 대폭 늘었다"며 "올해도 OLED TV라인업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중국에서 개최된 QLED 포럼에 TCL등 글로벌 TV업체들이 참가한만큼 QLED 시장도 커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D램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은 "올해에도 D램 수요 서버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듀얼카메라 탑재 확산, 풀스크린 채용 증가, 고사양 모바일게임 확대 등으로 모바일 D램 수요 견조할 것"이리고 전했다.
또 올해 1분기 메모리 반도체의 빗그로스(메모리 반도체 생산증가율)는 전분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얘상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D램 빗그로스는 한 자릿수 중반대를 기록했고 평균판매가격(ASP)은 10% 성장했다"며 "올 1분기는 한 자리수 초반으로 감소하고 연간 20%대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낸드플래시의 경우 4분기 빗그로스는 10% 성장했지만 ASP는 한자리수 초반 상승에 그쳤다"며 "올 1분기 빗그로스는 전분기 대비 플랫 수준으로 연간 40% 성장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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