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동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이틀째 하락 중이다.
31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1포인트(0.10%) 내린 2565.23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55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미 중앙은행(Fed)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2.59포인트(1.37%) 내린 26,076.89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0억원 어치의 주식을 파는 중이다. 개인도 12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16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과 모두 순매수로 전체 202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증권 비금속광물 의약품 섬유의복 기계 등이 내리고 있다. 보험 철강금속 운송장비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약세다. 네이버 LG화학 KB금융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모비스 등도 하락했다. 현대차 포스코 등은 오르는 중이다.
신세계가 지난해 4분기 호(好)실적을 거두면서 이틀째 상승세다. 현재 3.47% 뛰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중이다. 전날보다 7.68포인트(0.83%) 내린 913.2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억원과 35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80억원 순매수로 맞서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각각 2.02%와 0.66% 빠지고 있다. 셀트리온제약도 1.01% 떨어졌다. 바이로메드 티슈진(Reg.S) 메디톡스 등은 시총 상위 바이오주 대부분이 약세다. 반면 CJ E&M 스튜디오드래곤은 오르는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0원(0.16%) 내린 107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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