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0일 GS건설에 대해 올해 국내외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민재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올해도 견조할 국내 주택부문 매출, 해외 현안 프로젝트 손실 축소 및 수주 기대감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이 올해 중장기적인 먹거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봤다.
GS건설은 올해 목표 수주액으로 11조5000억원(국내 8조4000억원, 해외 3조1000억원)을 제시했다. 해외 중점 프로젝트로는 타이오일 프로젝트(50억달러), 인도네시아 프로젝트(40억달러), UAE 프로젝트(30억달러) 등으로 상반기 중 입찰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목표 분양물량은 3만세대로 이 중 정비사업은 73%, 수도권 비중은 87%"라며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은 현장들 중심으로 분양하는 점을 감안했을 때, 주택부문 매출은 중장기적으로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GS건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2조2860억원, 영업이익은 54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보다 각각 5.4%, 71.1% 늘어난 수준이다. 건축(주택포함)부문 매출총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지난해 플랜트 전력부문 매출총적자(3700억원)이었던 점과 그 현안 프로젝트들이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되는 점을 고려할 때 해외부문 적자폭 축소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주당순자산(BPS)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라며 "해외 수주 기대감, 주택부문 실적 개선, 대규모 해외 손실 축소 등 외형 성장 기대감까지 고려했을 때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확보한 주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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