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정 기자 ] 농심이 발효기술을 적용한 건면 신제품 ‘건면새우탕’(사진)을 30일 출시한다.
건면새우탕은 튀기지 않아 겉은 부드럽고 속은 탱탱한 생면과 같은 면발이 특징이다. 농심은 면 속에 국물이 스며들어 더 맛있어지도록 발효숙성면 제조기술을 업계 최초로 개발, 적용했다고 밝혔다. 밀가루 반죽을 발효해 부드러운 빵을 만들어내는 제빵기술을 제면기술에 적용했다. 발효 과정에서 생긴 기공에 국물이 배어드는 원리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에 어울리는 식감을 위해 효모 배합 비율과 발효시간을 연구하는 데만 1년 넘게 걸렸다”고 말했다.
건면새우탕 한 봉지에는 6마리 내외의 홍새우가 들어 있다. 홍새우와 새우조미유 청경채, 표고버섯 등으로 해물탕의 국물 맛을 냈다. 소비자가격(편의점 기준)은 1600원.
건강에 관심이 커지면서 건면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8.4%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923억원(닐슨코리아 기준)이다. 농심은 둥지냉면, 멸치칼국수, 얼큰장칼국수 등 건면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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