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최다 규모의 아쿠아리움을 운영하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이사 문석)는 1월 24일(수)부터 25일(목)까지 일본 나고야항진흥재단과 제1회 학술 교류회를 진행했다. 17년에 체결한 MOU의 연장선상인 이번 교류회는 전시/교육 프로그램 및 사육 생물에 대한 연구 실적을 공유해 상호 역량 강화에 목적을 뒀다.
나고야항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나고야항 수족관은 일본동물원수족관협회(JAZA)에서 희귀 동물 번식에 대해 큰 공헌을 한 기관에 제공하는 ‘코가상’을 두 번이나 수상할 만큼 해양 생물 종 보존에 있어 특화된 기관이다. 특히 1995년 세계 최초 붉은 바다거북의 실내 번식에 성공한 이래 현재까지 약 9천 마리가 넘는 아기 거북이가 탄생했다는 사실은 나고야항 수족관이 사육과 번식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AQ사업부장 이규근 상무는 “이번 교류회에서 공유된 고래류, 바다거북의 사육 및 질병, 번식에 대한 노하우와 아쿠아플라넷에서 운영 중인 한화마린 메디컬센터의 구조, 치료, 재활, 방류 활동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아쿠아리스트의 전문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제적 권위를 갖춘 양국 아쿠아리움의 협력 체제 구축으로 해양 생태계 공동 연구 추진 및 전시 생물 교환 등의 기회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나고야항 수족관의 닛토 히로시 관장 역시 ‘아쿠아리움은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곳이며 아이들과 사람들에게 진실된 감동을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라며 제1회 학술 교류회를 마무리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앞으로도 세계 유수의 아쿠아리움과 다양한 정보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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