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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엔씨소프트 이익 증가 전망… 은행·증권·게임주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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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주 골라보니

삼성증권·JB금융지주 등도 실적 개선
셀트리온·대웅제약 눈여겨 봐야
전기차 배터리 LG화학·후성 '최선호'



[ 김동현 기자 ]
상장사들의 지난해 4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되는 금융주와 정보기술(IT)·반도체주 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는 게임주와 제약·바이오주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나금융 영업이익 4800% 증가

삼성전자가 지난 9일 작년 4분기 실적 잠정치를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LG디스플레이, 포스코, SK하이닉스, LG전자, 네이버, 현대자동차 등이 발표를 마친 상태다.

작년 4분기에는 은행·증권 등 금융주의 실적이 많이 개선됐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5876억원이다. 2016년 같은 기간에 비해 4871.2% 급증한 것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2016년 4분기 하나금융지주가 대규모 희망퇴직을 하면서 실적이 크게 부진한 데 따른 기조 효과라는 분석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금리가 오르면서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도 늘어나고 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적어도 1분기까지는 NIM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형 은행들의 이익도 꾸준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영업이익 348.6% 증가) JB금융지주(286.0%) NH투자증권(115.3%) 등도 작년 4분기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사들은 지난해 주가가 상승하면서 거래 수수료 등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들도 호실적을 내놨다. 영업이익이 각각 15조1000억원, 4조4658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와 반도체 고점 논란 등으로 한때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곧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익 내는 바이오주 늘어날 것”

올해 실적 개선이 가장 기대되는 업종은 게임주다. 증권사들은 엔씨소프트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18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2.0%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한국경제TV 전문가인 박찬홍 파트너도 엔씨소프트를 최우선 추천주로 꼽았다. 그는 “주력 게임인 리니지M뿐 아니라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의 지식재산권(IP) 수입도 계속 늘고 있어 올해 실적이 우상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제약·바이오 업종이 실적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각종 신약 개발 기대감에 지난해 말부터 주가가 급등해 시장의 우려가 남아 있지만, 실적이 주가를 뒷받침할 종목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제약·바이오주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작년에 비해 40.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 정책에 따라 연구개발(R&D) 비용의 40%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게 된다”며 “셀트리온의 램시마, 대웅제약의 나보타 등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해외 진출이 늘어나는 것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헌상 한국경제TV 파트너는 펩타이드 합성 기술을 기반으로 코스메슈티컬, 필러 등을 판매하는 케어젠을 추천했다.

한국경제TV 전문가들은 전기차에 쓰이는 2차 전지 관련주를 올해의 실적 개선 기대주로 꼽았다. 한옥석 한국경제TV 파트너는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LG화학과 2차 전지 소재주인 후성을 추천했다. 한 파트너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올해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매출이 작년보다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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