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6일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 폭행 관련,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사실관계를 파악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심석희 선수 폭행 문제와 노선영 선수의 출전 무산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과거 빙상연맹의 문제를 언급하면서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선 쇼트트랙 파벌 문제와 2008년 밴쿠버 올림픽에선 대표팀 짬짜미 문제가 있었다”며 “ 2013년 소치 올림픽에선 김연아 편파판정에 적절한 대처하지 못하는 등 무능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선수들이 동계 올림픽에서 전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또 아베 일본 총리의 평창 방한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일본 측에 (위안부 합의와 관련한) 강경한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며 “아베 총리도 1㎜도 양보할 수 없다는 생각을 버리고 유연하게 회담에 응해달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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