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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동추진단 꾸려 생애주기별 '직업교육 마스터플랜'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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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사회관계장관회의 개최


정부가 민관 합동추진단을 꾸려 올 7월까지 ‘직업교육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미래사회 직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생애주기별 직업능력개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 주재로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올해 첫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는 ‘직업교육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민관 합동추진단 구성·운영(안)’을 논의한다.

직업교육 마스터플랜 수립은 정부 국정과제인 ‘평생·직업교육 혁신’ 실천과제 중 하나다. 모두에게 열린 역량개발 기회 제공, 미래지향적 평생직업 교육체제 구축, 지역사회 중심 직업교육 등을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효과적 추진을 위해 민관 합동추진단을 구성한다. 그동안 각 부처별로 추진해온 직업교육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민간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하자는 취지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단장을 맡고 관계부처 담당 국장, 유관 민간단체 전문가 등으로 꾸려진다.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벤처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여성가족부 등 7개 정부부처,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한국직업교육학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직업계고교장단협의회 등 7개 민간기관이 참여할 계획이다.

향후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 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7월까지 관계부처 합동 직업교육 마스터플랜을 내놓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회관계장관회의 운영 성과와 앞으로의 운영 방향도 심의한다. 정부는 “지난해 회의에 상정된 21개 안건 점검 결과 모두 정상 추진 중으로 분석됐다”며 “올해는 부처간 연계·협력을 바탕으로 국정과제 세부 이행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조율하고 긴급 사회 현안에 긴밀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새로운 정책 수요와 단일 부처 업무 영역에 국한되지 않는 ‘정책 사각지대’ 발굴 활성화에 힘쓸 방침이다. 국가 차원 사회정책 비전을 수립해 사회정책의 효과와 일관성을 높이고 사회정책자문위원회·포럼 등을 구성 및 운영해 사회정책 조정 기능도 원활히 수행키로 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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