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방직이 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테니스 선수 정현의 인기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동일방직은 지난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900원(5.37%) 오른 5만6900원에 장을 마쳤다. 정현을 후원하고 있는 의류브랜드 ‘라코스테’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프랑스 패션브랜드인 라코스테는 동일방직의 계열사 동일드방레에서 국내 판매를 맡고 있다. 2016년부터 정현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지난 24일 호주오픈 8강전에서 정현이 승리를 거두자 그가 착용한 셔츠가 온라인몰에서 품절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장기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실적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동일방직의 작년 3분기 영업이익은 100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약 70% 줄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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