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층 20층에 인피니티 풀
[ 김진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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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이 준공되기까지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 회원사가 여러모로 힘을 합쳐 ‘디벨로퍼의 합작품’이라는 말도 나온다. 시행사인 빌더스개발 심태형 회장이 동해안에도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호텔’처럼 세계적인 명소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에서 호텔 개발이 시작됐다. 심 회장은 “가장 아름다운 호텔을 지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회상했다.
2015년 사업 부지를 매입했지만 초기부터 어려움이 많았다. 한 신탁회사가 “분양가격이 높다”며 포기했다. 사정이 급해지자 설계를 맡은 한림건축 박진순 대표가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KODA 회장)을 찾아갔다. 설명을 들은 문 회장은 관계사인 한국자산신탁 김규철 대표를 불러 사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렇게 해서 개발신탁으로 첫 삽을 떴다. KODA 회원인 안재홍 안강건설 대표가 분양마케팅 회사 선정 프레젠테이션(PT)에서 “못 팔면 남는 것은 전량 인수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결과적으로 45일 만에 판매를 끝냈다.
이 호텔은 객실이 총 538개(스위트룸 26개)로 이뤄져 있으며 모든 객실에서 경포해변이나 경포호수를 내다볼 수 있다. 최상층인 20층에 마련된 ‘인피니티 풀’은 수영장 수면이 그대로 바다와 이어지는 듯한 경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500석 규모의 연회장과 소규모 미팅룸, 사우나, 스파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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