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올해부터 고등학교까지 농산물 무상급식을 확대 시행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지역 우수 농산물의 소비를 늘리고 양질의 학교급식 보급을 위해서다.
시는 그동안 도내에서 유일하게 푸드통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지역 농가와의 계약재배로 친환경 학교급식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지난해에는 유치원 및 초·중학교 100여곳에 친환경인증 또는 우수농산물인증(GAF)를 획득한 로컬푸드를 공급해 학부모들로부터 안심먹거리로 호응을 얻었다.
시는 안심먹거리에 대한 호응이 높은 것을 감안해 올해는 190여억원을 투입해 고등학교를 포함한 125개교 9만여명의 청소년들에게 친환경 급식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응구 시 농정과장은 “학부모들의 급식비 부담은 줄이고 학교와 지역 농업이 상생할 수 있는 따뜻한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오는 24일 고등학교 행정실 및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농산물 무상급식 관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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