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매매가가 최근 11억 원을 넘어섰다.17일 아현동 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가 11억 3000만 원에 실거래됐다. 아현뉴타운 아현3구역을 재건축해 지은 이 단지는 2014년 9월 입주하며 일대 대장주로 떠올랐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는 층과 향에 따라 9억 5,500만~10억 4500만 원 수준이다.
아현동 C공인 대표는 “길 건너편 북아현뉴타운 ‘e편한세상 신촌’이 새 아파트라는 장점을 앞세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마포래미안푸르지오’와는 1억 정도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마래푸’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최고 30층, 51개 동, 3,224가구 규모로 이뤄진 아현뉴타운 랜드마크 단지다.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이 단지와 가깝다. 소의초, 한서초, 아현중, 숭문중, 숭문고, 환일고 등 학교가 주변에 있다. 이화여대, 연세대, 홍익대, 서강대 등도 통학하기 쉽다.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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