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훈 기자 ] 해외에서 대형 플랜트를 수주한 국내외 기업이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직접 납품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오는 23~24일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오만 두쿰 정유 프로젝트 발주처 DRPIC와 6개 플랜트 기업을 국내 기자재 기업과 연결하는 ‘벤더(납품업체) 페어’를 연다. 두쿰 정유 프로젝트는 오만과 쿠웨이트가 합작회사 DRPIC를 세워 오만 두쿰 경제특구에 원유저장시설, 송유관, 정유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82억달러(약 8조7000억원)다. 이번 벤더 페어에서는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과 페트로팩(영국) 등 해외 업체 4곳의 구매 담당자가 납품업체 200여 곳을 직접 만나 상담한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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