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풍경채’ 브랜드를 사용하는 제일건설이 이달 경기 의정부 민락2지구 7-1블록에서 아파트형 오피스텔 ‘제일풍경채 센텀’ 288실을 분양한다. 스트리트(거리)형 상가도 함께 공급한다.
제일건설은 국토교통부의 ‘2017년 시공능력평가’에서 37위를 기록한 중견 건설업체다. 전년(56위)보다 19계단 약진하며 40위권에 들어왔다. 시공능력평가순위는 시공실적·경영상태·기술력·대외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국토부가 매년 7월 말 발표한다. 제일건설 본사는 전남 화순군 화순읍 중앙로78에 있다. 대표이사는 유재훈이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제일건설은 2016년 매출 8007억원, 영업이익 1739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배 넘게 뛰었다. 연결기준 매출도 1조원을 돌파했다. 제일건설이 지분 50% 이상을 갖고 있는 자회사(종속기업)는 세종화건설, 창암종합건설, 영우홀딩스, 풍경채 등이다. 임대주택건설업체인 영우홀딩스를 제외하고 모두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주택건설 및 분양사업을 하고 있다.
2016년 말 기준 제일건설이 수주한 주요 건설공사계약 금액은 1조8775억원에 이른다. 제일풍경채로 청주율량(666억), 인천청라(3607억), 전주만성(885억), 경기 평택장당(610억), 대구세천(1717억), 경기 하남미사(1087억), 울산송정(976억) 등 수도권과 지방 골고루 걸쳐 사업을 진행중이다.
제일건설은 2016년 말 기준 인천 가정지구 아파트 사업에서 1259억원의 분양수입을 올렸다. 분양원가를 제외한 분양수익은 351억원을 냈다. 세종시 2-1생활권 P1구역서는 ‘한신휴플러스 풍경채’를 선보여 43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2016년 말 기준 현금흐름은 397억원으로 전년보다 좋아졌다.
제일건설은 오는 3월 경기 시흥 장현지구 4·5블록에서 아파트 1187가구(전용면적 79~85㎡)를 공급할 예정이다. 같은 시기 세종시 2-4생활권 P3블록에선 주상복합 771가구를 선보인다. 4월엔 강원 원주혁신도시 C4블록에서 아파트 85~115㎡ 1215가구를 공급한다. 10월엔 경기 성남 판교대장지구 A5~7블록에서 85㎡ 단일면적 아파트 103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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