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대표 임근조·김경진)은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3가지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소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에스티팜은 다국적 제약사를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 기업 및 투자사들과 일대일 면담을 하고, 대장암치료제(STP06-1002), 암 관련 혈전증치료제(STP02-3725), 에이즈치료제(STP03-0404) 등 3가지 혁신신약 후보물질 등을 설명했다. 회사는 혁신신약들의 전임상 결과 및 임상진입 전략을 공개했다.
대장암치료제 'STP06-1002'는 암세포 증식을 일으키는 '텐키라제(Tankyrase) 효소'를 저해하는 방식의 신약후보물질이다. 암세포를 선별하고, 이를 공격하는 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암 관련 혈전증치료제 'STP02-3725'는 담즙산 유도체를 이용한 경구용 항응고제 후보물질이다. 동물시험을 통해 기존 항암제들과의 함께 투여했을 때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에이즈치료제 'STP03-0404'는 비촉매활성부위 인테그라제(non-catalytic site integrase)를 저해하는 새로운 방식의 치료제로, 기존 치료제들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후보물질이다. 많은 투자자들과 제약사들이 STP03-0404에 관심을 보였다고 에스티팜 측은 설명했다.
에스티팜은 내년 글로벌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3가지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김경진 에스티팜 사장은 "효율적인 신약개발 전략을 추구하는 에스티팜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현재 다양한 항암제와 항바이러스 분야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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