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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세수, 전년보다 21.4조 더 걷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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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연간 목표치 초과


[ 오형주 기자 ] 지난해 1~11월 세금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조원 이상 더 걷히며 정부의 연간 목표치를 넘어섰다.

기획재정부가 10일 발간한 ‘2017년 12월 재정동향’을 보면 지난해 1~11월 국세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조4000억원 증가한 25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추가경정예산 기준 국세수입 목표(251조1000억원)보다 8000억원 많다.

정부의 연간 목표 대비 실제 걷힌 세금의 비율을 뜻하는 세수 진도율은 100.3%로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전년보다 6조원 증가한 69조8000억원이 걷혔다. 법인세는 7조원 늘어난 58조원이 들어왔다. 부가가치세는 5조2000억원 증가한 65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1월까지 29조2000억원 흑자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해 정부의 실질 재정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조8000억원 적자였다.

11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34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8000억원 증가해 정부의 관리목표치(633조5000억원)를 넘어섰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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