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최저임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KFC가 매장 운영시간을 늘리고 이에 따른 인력 확충에 나선다.
KFC는 9일 '위기는 곧 기회다'란 역발상 경영으로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그에 따른 인력을 확충해 매출 증대 효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채용 축소, 운영시간 단축 등 다양한 방안들을 준비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이다. 이를 위해 KFC는 최근 매장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인력 채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엄익수 KFC코리아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KFC를 비롯한 유통업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일자리를 창출하고 파격적인 가격정책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오히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어려운 경영상황을 정면 돌파해 노사간 상생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고 매출을 늘려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삼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운영 시간 확대와 더불어 21시 이후부터 KFC 매장에서 치킨을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두 배로 제공하는 '치킨나이트 1+1 이벤트' 고객사은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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