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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시즌 두 번째 '톱10'… 불안정한 아이언샷은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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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그립도 아직은 미숙


[ 이관우 기자 ] “자신의 골프를 관리할 줄 아는 듯하다.”

8일 PGA 센트리챔피언스토너먼트에서 시즌 두 번째 ‘톱10’의 성적을 거둔 김시우(23·사진)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다. 큰 실수를 하거나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선 그렇다. 김시우는 이번 대회 4라운드 동안 버디 18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이상은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보기 역시 총 7개를 내주긴 했어도 한 라운드 최대 2개를 넘지 않았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어떤 식으로든 그린까지 공을 올려놓는 ‘티 투 그린(tee-to-green)’ 능력이 출전 선수(34명) 중 5위로 좋았다. 그린을 놓치더라도 빼어난 ‘스크램블링’ 능력(3위)을 발휘해 공을 핀에 붙여 타수를 잃지 않았다는 점도 두드러진다. 정교한 웨지샷 어프로치샷 등 위기관리 능력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아쉬운 건 불안정한 아이언샷과 퍼팅이다. 아이언의 경우 4라운드 평균 75%의 그린 적중률을 기록해 중위권(17위)에 그쳤다. 무딘 아이언샷을 스크램블 능력으로 버티긴 했어도 어려운 퍼트가 계속 남았던 배경이다. 이런 숙제를 쉽게 해결할 정도로 퍼팅 자체가 좋았던 것도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 퍼팅이 타수를 줄이는 데 기여한 지수가 마이너스 2.382로 전체 25위다. 퍼팅에서 오히려 타수를 잃었다는 뜻이다. 전체 퍼팅 능력 지수도 214위에 머물러 있다. 집게 그립에서 돌아온 일반 그립이 아직은 정착단계에 이르지 않았다는 해석이다.

그린 공략의 정교함도 더 끌어올려야 할 부분이다. 김시우는 그린에 공을 올렸을 때 홀과의 평균 거리가 41피트 4인치(약 10.5m)로 투어 전체 177위에 올라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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