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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한일 이어 한미까지… 북핵 6자 회담 수석대표급 연쇄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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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회담의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남북 고위급 회담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만나 북핵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북한 신년사 발표 이후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남북관계 발전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목표 달성을 위한 외교적 노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오는 10일엔 2박 3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미국 측 6자 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윤 대표와의 회동에서 9일 열리는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후속 대응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본부장 방미 목적에 대해 “남북관계 진전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추동 방안을 협의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 5일엔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급)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도 서울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통해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북핵 문제 해결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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